주사랑 시

무늬만 신자인 이에게 (시인-조수정)

마태오1 2012. 9. 15. 20:21

무늬만 신자인 이에게

 

                         

 

                                                     조  수 정

 

 

 

 

왜 주께서 네 기도에 응답하셔야 하는가

너의 소원을 이루셔야 하는가

얼만큼 주님이 네 삶을 차치하길래

당당하게 축복을 요구하는가

행복하지 않는 것을 항의하는가

주님이 네 전부를 책임지셔야 할 까닭이 무엇인가

 

 

네 자랑만 앞세우는 이여

너의 대화에 주님이 낄 자리가 없고

웃고 떠드나 그 곳에 주의 영광이 없도다

너는 주님을 왕이라 부르지만

정작 모든 것은 네가 결정하고 행동할 뿐이라

너의 뜻대로 이루어 달라는 것이

너의 믿음이고 신앙이니

주님이 너와 동행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너는 불법과 짝하고 살면서

오히려 하나님을 불공평하다고 원망하도다

한 부분도 포기하지 못하거늘

전부를 희생하신 주를 어찌 이해할 수 있으리

밭에 감추인 보화를 얻기 위해 너의 전부를 팔라

좋은 진주를 구하는 상인처럼 너의 소유를 다 팔라

복음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기억하라

 

유익이 느껴지면 은혜 받았다 감동하고

헌신이 필요할 때는 마음을 닫는 이여

나중에 모두 드린다고 말하지 말라

지금 네 안에 주를 향한 사랑이 없도다

소원이 성취되면 잘할 것으로 여기지 말라

너의 욕구는 만족이 없으리니

잘되는 것을 빌미삼아 거래를 멈추라

 

 

색다른 은혜를 구하지 말라

네 마음을 찢는 것이 은혜이니라

신비한 은사를 구하지 말라

네 죄를 보는 것이 더 유익하도다

대단한 능력을 구하지 말라

너를 아는 것이 상대를 꿰뚫는 것보다 귀하도다

수 만명을 돌이키고자 하는가

바울처럼 남은 구원하고 자신은 버림 받을까 두려워하라

 

네가 하찮게 여긴 이가 주님이심을 아는가

거절했던 봉사가 면류관이 될 것을 아는가

짐으로 여긴 사명이 그 날에 자랑이 될 것을 모르는도다

그토록 열망했던 주님은

네가 무시하고 돌아 선 낮은 사람이라

오매불망 바라던 상급은

오늘 네가 붙들고 가야 할 십자가임이

 

 

네게 보낸 사역자들을 거절하고서

놀라운 천사들을 영접할 것으로 여기지 말라

성경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생활 속에서 변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그 곳에 주님, 선지자, 죽은 자가 올지라도

결코 깨닫지 못하리라

 

안 주셨기 때문이라 말하지 말라

땅에 묻은 달란트를 꺼내라

부족하기 때문이라 말하지 말라

희생할 마음이 없음을 회개하라

누구 때문이라고 핑계하는가

하고싶은 의지가 약함이라

무엇 때문이라 변명하지 말라

지금 이 순간이 기회이니라

 

 

 

사랑은 현재 진행형임을 아는가

내일로 미루 사람은 꿈만 꾸다 사라지리라

사랑은 드리지 못함을 애타하도다

계산에 능한 이여 너의 이기심을 회개하라

위로받고자 하는 이여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포기하라

감사하지 않는 이여 하늘이 주어져도 그 가치를 모르리라

은혜를 모르는 이여

너는 주님 한 분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자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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