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물론 모든 질환은 그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을 알면 치료나 예방이 가능하다. 치매예방에 대해 언급하기에 앞서 치매의 종류 중 치료적 접근이 가능한 치매는 고혈압, 당뇨병 등이 원인이 되어 뇌혈관 이상으로 인한 다발성 뇌경색을 초래한 경우로 치료 및 관리만 제대로 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혈관성치매, 역시 일차 질환의 치료만 잘 이루어지면 예방이 가능한 파킨슨병 등 뇌의 퇴행성 질환, 교통사고 등 뇌의 외상으로 인한 직접적인 뇌 손상에 의한 치매 등이 있다. 그러나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치매 중 알쯔하이머 변으로 인한 알쯔하이머 형 치매는 전체 치매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이다.
알쯔하이머 형 치매의 위험요소는 첫째, 나이로서 인간의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전체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과거에 비하여 현저히 증가하면서 치매의 발병비율도 이에 비례하여 급증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치매문제는 사회적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APOE4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발생률이 높다.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위험이 조금 더 높으며, 교육의 수준이 낮은 사람, 그리고 과거에 뇌에 상처를 입은 사람 등이 치매의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치매예방에 가장 근본적인 것은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유지하는 것이다. 치매의 발병을 막을 길은 없으나 지금도 많은 연구를 통해 발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으며, 사실 치매로부터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희망적인 방법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알쯔하이머 병의 발병요인이 밝혀져 있지 않으므로 알쯔하이머 형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어려우나 치매발생의 여러 위험 요소들을 예방하고 피함으로써 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최대한 적게 할 수 있는 다음의 방법들이 보고되어 있다.
(1) 소량의 항염증 제제(anti-inflammatory drugs) 복용
아스피린, Motrin, Advil, 인도메타신 등의 약들의 매일 복용이 치매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 아스피린은 심장병과 뇌졸중의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밝혀져 있다. 치매에 의한 뇌신경조직 내의 염증을 감소시킴으로써 치매의 진행을 막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 인해 항염증 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알쯔하이머 병의 발생율이 낮았으며, 쌍생아 연구결과에서도 항염제를 사용한 사람에게서 알쯔하이머 병의 발생위험이 적었다.
사람의 신경계는 뇌의 방어체계로써 뇌혈관 방어막(brain blood barrier)이 존재하는데, 나이가 들면 방어체계가 약해져서 뇌에 해로운 많은 원인물질이 직접 뇌조직을 통과하게 되어 노인에게서 치매발병이 높게 된다.
(2) 항산화제(antioxidants)인 Vitamine E의 복용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제제의 예방 효과는 의학의 여러 부분에서 관심을 가지며 치매의 연구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뇌세포 내에서는 다양한 손상 자극에 의해 자유 라디칼이 생기는데 이러한 자유 라디칼이 알쯔하이머 병 환자의 뇌를 손상시키는 물질 중 하나일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자유 라디칼을 감소시킬 수 있는 비타민 C나 비타민 E, 베타 카로틴 등의 복용은 이들이 뇌세포 분자에 부착하므로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을 막아 치매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3) 은행잎에서 추출한 Ginko biloba extract
항산화, 항염증, 항혈전 효과로 치매예방과 증세에 좋은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에 발표되었다.
(4) 폐경기 후 에스트로겐(estrogen)복용
폐경기 여성들에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여러 연구 발표가 있다. 여성 호르몬은 뇌신경조직의 건강을 유지하게 하며 뇌혈액 공급도 원활히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해온 여성들의 치매발생이 30% 정도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 여성 호르몬은 치매의 예방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 심장병 예방, 우울증 예방 등에 효과가 매우 크다. 하지만 에스트로겐 장기복용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하여는 규명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다.
(5) 평생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활동
규칙적인 두뇌활동은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 중의 하나로 교육수준 및 능동적인 사고습관이 치매발생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본다. 특히 능동적 사고습관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자신이 생각의 주인이 되어서 그 생각의 흐름이나 내용을 이끌어 나가고 또 주관하는 것으로,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와 경험, 독서, 새롭고 다양한 취미 생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 등이다.
반대로 수동적인 사고는 자신이 생각의 주인이 되지 않고 내부나 외부의 자극에 의해 우리의 생각이 끌려 다니는 반복되고 반사적인 사고로써 TV 연속극 또는 쇼를 오랫동안 보는 행위 등이다. 이는 작가에 의해 이미 설정된 이야기를 본인 스스로의 독립적인 사고보다는 수동적으로 좇아 다니는 것으로 우리가 능동적으로 하는 것은 그 연속극의 흐름에 따라 반응으로 오는 감정의 표시, 즉 기쁨, 화 또는 슬픔일 뿐이다. 이는 독서와는 달라서 시각과 청각에 대한 상상력이 필요하지 않으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지 않아 능동적인 사고의 기회가 거의 없게 된다.
사고를 담당하는 뇌신경 조직은, 골격근이 운동을 많이 하면 커지고 단단해지지만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되고 근력도 감소되는 것처럼, 사고를 담당하는 뇌조직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건강해지나 사용하지 않으면 점차 퇴화되어 사고력이 떨어지게 된다. 독서, 글쓰기, 산수계산 등과 같은 지적 기술의 적극저이고 규칙적인 사용으로 능동적 사고 습관을 가진다.
높은 교육을 받았던 사람에서 알쯔하이머 형 치매에 걸리는 위험이 적었다는 역학적 조사 결과가 있다. 높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그보다 낮은 교육을 받은 사람보다 훨씬 적은 치매 발생률을 보였고, 또 직장 여성이 평생 가정 주부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매우 낮다는 것이 발표되었는데, 이는 교육 자체가 능동적 사고를 해야 하는 기회를 부여하게 되므로 능동적 사고의 기회가 많은 경우에 치매의 발생률이 낮음을 보이는 연구결과이다.
우리의 뇌는 지식을 저장하고 배우는 방법으로 뇌신경세포들 사이에 수백 개에서 수 만개의 정교하고 많은 연결구조를 만든다. 즉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은 그러하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은 수의 연결구조를 가진다. 만약 신경세포의 일부가 치매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 뇌신경세포 사이의 연결구조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적은 사람보다 신경세포의 손상에 의한 사고력의 저하가 휠씬 적게 나타난다. 노에 대한 연구에서 언어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언어기능과 관련된 뇌영역 내에 보다 정교하고 많은 연결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중등도 이상의 치매상태라 하더라도 노래 부르기, 바느질, 독서, 계산, 카드놀이, 피아노 연주, 그림그리기, 일부 운동능력 등 특정한 재능은 잘 보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진행중인 알쯔하이머 병에서도 어떤 특정기술이 상대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는 사실은 해당 재능 자체를 규칙적으로, 적극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그 영역의 기능이 최대한 발휘되어 남아 있다는 뜻이다.
소극적인 생활은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매일 매일 삶이 반복되는 습관적 삶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하루에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힘쓰며, 다양한 취미생활과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적극적이면서 능동적인 삶을 사는 것이 치매예방에 가장 중요하다.
(6) 알쯔하이머 병의 위험인자를 피한다.
- 두부손상을 조심한다. 차에 탈 때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고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 지나친 음주, 흡연, 우울증 등을 피한다.
- 고혈압을 치료하여 뇌동맥경화와 뇌졸중을 예방한다.
- 당뇨병 예방과 치료 및 관리로 뇌혈관의 동맥경화나 뇌경색을 예방한다.
- 식사량은 줄이고 매일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수분을 섭취한다.
- 슬픈 일을 겪거나 갑자기 환경을 바꾸면 치매가 나타나거나 급속히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위 사람들이 원인제공을 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 가족이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인간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며 화목하게 지낸다.
(7) 백신요법
알쯔하이머성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백신요법이 동물실험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으며, 현재 환자를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실험 중이다.
(8) 알루미늄을 피한다.
치매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알루미늄이 원인이거나 영향을 끼쳤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떤 연구는 알루미늄 그릇으로 요리하는 것 또는 알루미늄이 포함되어 있는 제사제나 방취제의 사용 중지를 권장했다.
(9) 치매의 조기 진단
치매를 초기부터 치료하면 치매의 진행과정을 늦출 수 있고, 환자의 정상적인 능력을 가능한 한 오랫동안 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치매는 되도록 초기에 진단해야 한다. 뇌세포는 일단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으므로 손상을 막는 일이 최대한 중요하다. 또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함으로써 치매와 관련된 신체적, 행동적 이차적인 문제들이 발생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환자, 돌보는 사람, 가족, 나아가 사회에까지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또한 10%∼30% 가량의 치매환자는 치료 가능한 요인에 의해 치매 증상이 생기므로 초기에 주의 깊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장신 예수간호대 교수-다음은 노인병리학자들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치매 예방법을 정리 한 것이다
1)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고 식사의 양을 조절 한다. 적정체중과 균형 있는 영양은 뇌세포에 영향을 준다.
2) 과음이나 불필요한 약물의 복용을 피한다. 40 이후의 음주습관이 노후에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
3)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신다.
4) 운동은 젊었을 때부터 한다. 운동은 비만 예방과 두뇌 자극에 좋다
5) 취미 생활을 젊었을 때부터 한다.
6) 노후에 할 일을 생각해 둔다. 퇴직 후 좋아하는 취미나 하고 싶던 일을 여유 있게 한다.
7) 젊은이를 포함한 노후의 친구를 여러 명 만들어 둔다.
8) 몸가짐에 신경 쓰고 유행에 민감하도록 한다. 생활의 긴장감은 적당히 필요 하다.
9) 안경과 보청기를 점검 한다. 난청과 시력장애가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
10)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나 충고를 잘 수용 하며 고집 하지 않는다
11) 가정에서 할 일을 찾아 가사에 동참한다.
12) 부부간 대화를 많이 나눈다.
13) 가능한 한 혼자 지내지 말고 남과 자주 어울린다,
14) 부부끼리의 모임을 많이 가져 자주 사람을 만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
15) 바둑 장기 등 게임을 즐기는 것은 두뇌 자극에 좋다.
16)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 한다.
17) 자녀들의 문화를 이해 하려고 노력한다. 자녀들의 관심거리에 신경 쓰다 보면 정신이 젊어 진다.
18)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두뇌에 신선한 자극이 된다.
19) 독서 등 꾸준한 정신활동은 뇌의 노화를 지연 시킨다.
20) 일기 쓰기를 습관화 하여 지구력과 기억력을 키운다.
21) 쓰지 않는 왼손과 왼발을 자주 사용하면 오른쪽 뇌의 퇴화를 막을 수 있다.
22) 친구이름이나 강 다리 이름 등을 100개 이상씩 하루 3번 정도 외운다.
23) 거울을 보고 무조건 웃는 연습과 열심히 웃는 표정을 지어 본다.
24) 불면증 우울증 불안 증을 경계한다.
25) 불건전한 성관계를 피해야 한다. 특히 매독과 에이즈를 경계해야 한다.
26) 60세 이상에서 는 적어도 2년에 한번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아야 한다
.
27) 뇌에 산소공급을 방해하는 만성 폐질환을 경계한다. 금연 해야 한다.
28) 알루미늄 이나 납 ,각종 유기용매에 장기간 노출 되는 것을 피한다
알쯔하이머 형 치매의 위험요소는 첫째, 나이로서 인간의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전체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과거에 비하여 현저히 증가하면서 치매의 발병비율도 이에 비례하여 급증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치매문제는 사회적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APOE4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발생률이 높다.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위험이 조금 더 높으며, 교육의 수준이 낮은 사람, 그리고 과거에 뇌에 상처를 입은 사람 등이 치매의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치매예방에 가장 근본적인 것은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유지하는 것이다. 치매의 발병을 막을 길은 없으나 지금도 많은 연구를 통해 발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으며, 사실 치매로부터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희망적인 방법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알쯔하이머 병의 발병요인이 밝혀져 있지 않으므로 알쯔하이머 형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어려우나 치매발생의 여러 위험 요소들을 예방하고 피함으로써 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최대한 적게 할 수 있는 다음의 방법들이 보고되어 있다.
(1) 소량의 항염증 제제(anti-inflammatory drugs) 복용
아스피린, Motrin, Advil, 인도메타신 등의 약들의 매일 복용이 치매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 아스피린은 심장병과 뇌졸중의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밝혀져 있다. 치매에 의한 뇌신경조직 내의 염증을 감소시킴으로써 치매의 진행을 막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 인해 항염증 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알쯔하이머 병의 발생율이 낮았으며, 쌍생아 연구결과에서도 항염제를 사용한 사람에게서 알쯔하이머 병의 발생위험이 적었다.
사람의 신경계는 뇌의 방어체계로써 뇌혈관 방어막(brain blood barrier)이 존재하는데, 나이가 들면 방어체계가 약해져서 뇌에 해로운 많은 원인물질이 직접 뇌조직을 통과하게 되어 노인에게서 치매발병이 높게 된다.
(2) 항산화제(antioxidants)인 Vitamine E의 복용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제제의 예방 효과는 의학의 여러 부분에서 관심을 가지며 치매의 연구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뇌세포 내에서는 다양한 손상 자극에 의해 자유 라디칼이 생기는데 이러한 자유 라디칼이 알쯔하이머 병 환자의 뇌를 손상시키는 물질 중 하나일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자유 라디칼을 감소시킬 수 있는 비타민 C나 비타민 E, 베타 카로틴 등의 복용은 이들이 뇌세포 분자에 부착하므로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을 막아 치매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3) 은행잎에서 추출한 Ginko biloba extract
항산화, 항염증, 항혈전 효과로 치매예방과 증세에 좋은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에 발표되었다.
(4) 폐경기 후 에스트로겐(estrogen)복용
폐경기 여성들에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여러 연구 발표가 있다. 여성 호르몬은 뇌신경조직의 건강을 유지하게 하며 뇌혈액 공급도 원활히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해온 여성들의 치매발생이 30% 정도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 여성 호르몬은 치매의 예방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 심장병 예방, 우울증 예방 등에 효과가 매우 크다. 하지만 에스트로겐 장기복용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하여는 규명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다.
(5) 평생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활동
규칙적인 두뇌활동은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 중의 하나로 교육수준 및 능동적인 사고습관이 치매발생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본다. 특히 능동적 사고습관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자신이 생각의 주인이 되어서 그 생각의 흐름이나 내용을 이끌어 나가고 또 주관하는 것으로,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와 경험, 독서, 새롭고 다양한 취미 생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 등이다.
반대로 수동적인 사고는 자신이 생각의 주인이 되지 않고 내부나 외부의 자극에 의해 우리의 생각이 끌려 다니는 반복되고 반사적인 사고로써 TV 연속극 또는 쇼를 오랫동안 보는 행위 등이다. 이는 작가에 의해 이미 설정된 이야기를 본인 스스로의 독립적인 사고보다는 수동적으로 좇아 다니는 것으로 우리가 능동적으로 하는 것은 그 연속극의 흐름에 따라 반응으로 오는 감정의 표시, 즉 기쁨, 화 또는 슬픔일 뿐이다. 이는 독서와는 달라서 시각과 청각에 대한 상상력이 필요하지 않으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지 않아 능동적인 사고의 기회가 거의 없게 된다.
사고를 담당하는 뇌신경 조직은, 골격근이 운동을 많이 하면 커지고 단단해지지만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되고 근력도 감소되는 것처럼, 사고를 담당하는 뇌조직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건강해지나 사용하지 않으면 점차 퇴화되어 사고력이 떨어지게 된다. 독서, 글쓰기, 산수계산 등과 같은 지적 기술의 적극저이고 규칙적인 사용으로 능동적 사고 습관을 가진다.
높은 교육을 받았던 사람에서 알쯔하이머 형 치매에 걸리는 위험이 적었다는 역학적 조사 결과가 있다. 높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그보다 낮은 교육을 받은 사람보다 훨씬 적은 치매 발생률을 보였고, 또 직장 여성이 평생 가정 주부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매우 낮다는 것이 발표되었는데, 이는 교육 자체가 능동적 사고를 해야 하는 기회를 부여하게 되므로 능동적 사고의 기회가 많은 경우에 치매의 발생률이 낮음을 보이는 연구결과이다.
우리의 뇌는 지식을 저장하고 배우는 방법으로 뇌신경세포들 사이에 수백 개에서 수 만개의 정교하고 많은 연결구조를 만든다. 즉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은 그러하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은 수의 연결구조를 가진다. 만약 신경세포의 일부가 치매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 뇌신경세포 사이의 연결구조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적은 사람보다 신경세포의 손상에 의한 사고력의 저하가 휠씬 적게 나타난다. 노에 대한 연구에서 언어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언어기능과 관련된 뇌영역 내에 보다 정교하고 많은 연결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중등도 이상의 치매상태라 하더라도 노래 부르기, 바느질, 독서, 계산, 카드놀이, 피아노 연주, 그림그리기, 일부 운동능력 등 특정한 재능은 잘 보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진행중인 알쯔하이머 병에서도 어떤 특정기술이 상대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는 사실은 해당 재능 자체를 규칙적으로, 적극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그 영역의 기능이 최대한 발휘되어 남아 있다는 뜻이다.
소극적인 생활은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매일 매일 삶이 반복되는 습관적 삶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하루에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힘쓰며, 다양한 취미생활과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적극적이면서 능동적인 삶을 사는 것이 치매예방에 가장 중요하다.
(6) 알쯔하이머 병의 위험인자를 피한다.
- 두부손상을 조심한다. 차에 탈 때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고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 지나친 음주, 흡연, 우울증 등을 피한다.
- 고혈압을 치료하여 뇌동맥경화와 뇌졸중을 예방한다.
- 당뇨병 예방과 치료 및 관리로 뇌혈관의 동맥경화나 뇌경색을 예방한다.
- 식사량은 줄이고 매일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수분을 섭취한다.
- 슬픈 일을 겪거나 갑자기 환경을 바꾸면 치매가 나타나거나 급속히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위 사람들이 원인제공을 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 가족이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인간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며 화목하게 지낸다.
(7) 백신요법
알쯔하이머성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백신요법이 동물실험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으며, 현재 환자를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실험 중이다.
(8) 알루미늄을 피한다.
치매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알루미늄이 원인이거나 영향을 끼쳤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떤 연구는 알루미늄 그릇으로 요리하는 것 또는 알루미늄이 포함되어 있는 제사제나 방취제의 사용 중지를 권장했다.
(9) 치매의 조기 진단
치매를 초기부터 치료하면 치매의 진행과정을 늦출 수 있고, 환자의 정상적인 능력을 가능한 한 오랫동안 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치매는 되도록 초기에 진단해야 한다. 뇌세포는 일단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으므로 손상을 막는 일이 최대한 중요하다. 또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함으로써 치매와 관련된 신체적, 행동적 이차적인 문제들이 발생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환자, 돌보는 사람, 가족, 나아가 사회에까지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또한 10%∼30% 가량의 치매환자는 치료 가능한 요인에 의해 치매 증상이 생기므로 초기에 주의 깊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장신 예수간호대 교수-다음은 노인병리학자들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치매 예방법을 정리 한 것이다
1)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고 식사의 양을 조절 한다. 적정체중과 균형 있는 영양은 뇌세포에 영향을 준다.
2) 과음이나 불필요한 약물의 복용을 피한다. 40 이후의 음주습관이 노후에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
3)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신다.
4) 운동은 젊었을 때부터 한다. 운동은 비만 예방과 두뇌 자극에 좋다
5) 취미 생활을 젊었을 때부터 한다.
6) 노후에 할 일을 생각해 둔다. 퇴직 후 좋아하는 취미나 하고 싶던 일을 여유 있게 한다.
7) 젊은이를 포함한 노후의 친구를 여러 명 만들어 둔다.
8) 몸가짐에 신경 쓰고 유행에 민감하도록 한다. 생활의 긴장감은 적당히 필요 하다.
9) 안경과 보청기를 점검 한다. 난청과 시력장애가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
10)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나 충고를 잘 수용 하며 고집 하지 않는다
11) 가정에서 할 일을 찾아 가사에 동참한다.
12) 부부간 대화를 많이 나눈다.
13) 가능한 한 혼자 지내지 말고 남과 자주 어울린다,
14) 부부끼리의 모임을 많이 가져 자주 사람을 만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
15) 바둑 장기 등 게임을 즐기는 것은 두뇌 자극에 좋다.
16)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 한다.
17) 자녀들의 문화를 이해 하려고 노력한다. 자녀들의 관심거리에 신경 쓰다 보면 정신이 젊어 진다.
18)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두뇌에 신선한 자극이 된다.
19) 독서 등 꾸준한 정신활동은 뇌의 노화를 지연 시킨다.
20) 일기 쓰기를 습관화 하여 지구력과 기억력을 키운다.
21) 쓰지 않는 왼손과 왼발을 자주 사용하면 오른쪽 뇌의 퇴화를 막을 수 있다.
22) 친구이름이나 강 다리 이름 등을 100개 이상씩 하루 3번 정도 외운다.
23) 거울을 보고 무조건 웃는 연습과 열심히 웃는 표정을 지어 본다.
24) 불면증 우울증 불안 증을 경계한다.
25) 불건전한 성관계를 피해야 한다. 특히 매독과 에이즈를 경계해야 한다.
26) 60세 이상에서 는 적어도 2년에 한번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아야 한다
.
27) 뇌에 산소공급을 방해하는 만성 폐질환을 경계한다. 금연 해야 한다.
28) 알루미늄 이나 납 ,각종 유기용매에 장기간 노출 되는 것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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