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매란 무엇인가?
치매증상은 원인이 되는 질병이 점점 진행되어감에 따라 서서히 나타나게 되는데 AD(알쯔하이머병)환자를 진단할 때 가장 확실한 증상으로는 기억상실, 사고불능, 책임을 질 수 없는 행동 등을 들 수 있다.
환자의 가족들이 제일 먼저 느낄 수 있는 치매증상으로는 환자가 최근 일을 잘 기억해 내지 못한다든지, 일상적인 일들을 못하게 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인격이 변한 것 같이 보이거나, 행동이 변하고 판단력에 장애가 생기며 적절한 표현이 부족해지고, 일을 자신의 생각대로 끝까지 완수해내지 못하고, 지시에도 따르지 못하는 증세를 보인다.
이런 치매증상의 원인질병 중 가장 많은 것이 AD(알쯔하이머병)이고, 그 다음으로는 다발성뇌경색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2. AD(
알쯔하이머병
알쯔하이머병
현재로서는 뇌 속에 나타난 이 변화가 AD의 특징적인 뇌병변
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알쯔하이머병은 지역, 인종, 지위, 사회적 여건 등 모든 것에 관계없이 찾아오는 병입니다.
그리고 주로 노인에게만 발생되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3. 알쯔하이머병의 증상
알쯔하이머병 환자 모두가 같은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고, 개인에 따라 각각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된다. 이 병은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과 개인적인 성격, 건강상태, 경험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3단계(초기,중기,말기)로 진행되어가는 것이 공통적이라 하겠다.
알쯔하이머병은 개인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모두 다르다.
각 단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들은 병의 경과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당면하게 될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과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점은 이 병의 진행과정이 모두 똑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다음에 설명 할 단계들은 항상 이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말기증상이 중기에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간호 자들은 항상 다음3단계에 대해 잘 알고 신경 쓰도록 해야 하며 모든 단계에서 증상이 없는 짧은 소강기가 나타날 수도 있다.
1) 초기 단계
첫 번째 단계는 흔히 전문가, 친척, 친구 등 주위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서‘라고 말하면서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단계다.
이 병은 매우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발병 시기를 확실하게 알 수 없다.
초기 단계의 증상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 언어 장애
. 최근 기억의 상실
. 시간에 대한 지남력 상실
. 길을 잃어버림
. 판단력 장애
. 의욕상실
. 우울증, 공격적 언동
. 취미활동에 대한 흥미의 상실
2) 중기 단계
병이 점차 심해지면서 문제의 증상들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 심하면 환자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됩니다.
. 금방 일어났던 일이나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 혼자서 살 수 없을 정도가 되어 생활에 항상 어려운 문제가 일어나게 된다.
. 청소, 요리, 장보기 등을 할 수 없다.
. 의존적인 경향이 상당히 많아진다.
. 기본적인 위생관리들(화장실, 얼굴 씻기, 옷 갈아입기 등)도 도움을
받아야만 할 수 있다.
. 말하는 것이 더욱 힘들어 진다.
. 배회하고 다니며 행동이 비정상적이다.
. 집 안이나 밖에서 길을 잃어버린다.
. 환각을 경험 한다.
3) 말기 단계
이 단계에서는 완전히 의존상태가 되며 기억은 완전히 상실되고 병의 증상이 신체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난다.
. 음식을 먹지 못한다.
. 형제, 친척, 친구, 자신이 아끼던 물건 등을 못 알아본다.
. 어떤 상황에 대한 이해나 분석능력이 전혀 없다.
. 집 안에서도 방향을 찾지 못한다.
.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된다다.
. 사람들 앞에서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거나 침대에 누운 채 생활하게 된다.
4. 알쯔하이머병의 원인
이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알쯔하이머병의 원인이 되지 않는 것에 관해서는 밝혀져 있다
알쯔하이머병은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해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 동맥경화
. 머리를 많이 쓰거나 적게 쓰는 것.
. 성병
. 감염증
. 정상적인 노화
. 알미늄이나 그 밖의 금속성 물질
5. 조기 진단의 중요성
조기에 이 병을 진단하는 것은 간호 자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대해 미리 대비시켜 줄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진단은 미래의 계획을 세우기 위한 첫 단계이므로 이를 위해서는 의사가 가족이나 친지들로부터 환자의 문제점에 대한 자세한 병력을 듣고 신체적 건강상태나 정신 상태에 대해 파악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이때 특히 기억상실의 원인이 변비나 염증, 갑상선 등 다른 병에 인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알쯔하이머병의 진단은 사후 부검에 의해서만 확진될 수 있다.
6. 치료방법
현재로서는 AD에 대한 치료방법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들을 보다 편안하게 잘 돌볼 수 있고 간호자의 고통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이러한 정보에 대해 궁금할 때는 주치의나 건강 상담 전문인들과 상담해 볼 필요가 있다.
알쯔하이머 환자들의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는 약들이 연구되고 있긴 하지만 간호자들은 이런 약에 관한 정보를 제약회사나 약국으로부터 함부로 얻어서는 안 된다.
다발성 뇌경색
다발성 뇌경색은 치매를 일으키는 두 번째 많은 원인으로서 뇌 모세혈관이 막히게 됨으로써 뇌의 일부분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외세포가 죽는 병이다.
1. 다발성 뇌경색 원인
고혈압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파열되거나 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아 혈액순환이 안 됨으로써 뇌세포가 파괴되어 다발성 뇌경색이 일어나게 된다.
2. 증상
증상이 갑자기 나타날 경우도 있고,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기억들을 잊어버리는 것이 가장 먼저 일어나는 증상이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주 발생하는 뇌졸중 때문에 점차적으로 뇌의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대래 뇌의 기능이 단계적으로 나빠 져가며, 간혹 좋아진 듯 하다가도 다시 나빠진다.
다발성 뇌경색의 경우는 대래 급성 혼란상태가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은 알쯔하이머병의 경우보다 훨씬 발견되기 쉽다.
그러나 인격은 비교적 변하지 않는 편입니다.
3. 진단
의사는 주위사람들로부터 환자의 문제행동에 대해서 자세한 병력을 들어야 하고 검사해야 한다.
4.치료
다발성 뇌경색에 대한 치료방법은 아직 없으나 식생활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약물을 사용하여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뇌경색에 대한 가장 바람직한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 보탬을 줄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이 있다.
다발성 뇌경색 환자와 더불어 사는 법
1. 일상생활을 규칙적으로
환자들을 규칙적으로 생활하게 함으로써 간호자 들의 불안을 감소시킬 수있으며 매일의 혼란스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환자들을 안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될 수 있는 대로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의 증세가 많이 바뀌지만 항상 환자를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어야 한다.
2. 자립할 수 있도록
환자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될 수 있는 대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환자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또한 자녀나 간호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도록 유도 한다.
3. 인간의 존엄성이 유지되도록
환자도 감정을 가진 하나의 인격체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환자는 간호자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에 의해 자극 받기 쉬우므로 환자가 있는 곳에서 병의 상태를 얘기하지 않도록 주의 한다.
4. 대립하지 않도록
환자와 부질없는 말다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환자가 실수 하는것에 관하여 그들과 싸우게 되면 스트레스만 쌓이게 되고 더구나 화를
내게 되면 환자의 상태가 더욱 악화되므로 예민하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환자들의 실수는 병으로 인해 생긴다는 점을 기억해 한다.
5. 일을 단순하게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복잡한 일이나 선택권이 너무 많은 일을 맡기지 않는 것이 좋다.
6.항상 유모어 감각을 가지고
알쯔하이머 환자의 상태를 감안해서 환자가 GMS히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서는 가볍
게 웃음으로 넘겨야만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환자를 놀리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웃어서는 안 된다.
7. 안전하게
신체적인 장애나 기억상실 등으로 인해 사고가 일어날 위험성이 있으므로 간호 자들은 가능 한한 주위를 정리 정돈하여 환자를 안전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8. 건강유지
환자가 건강해야만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기능을 보존시킬 수 있다.
항상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시키고 수시로 의사의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9. 남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환자에게 미리 계획을 짜서 적절한 활동을 하게 되면 자신의 권위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된다.
가령 환자가 건강했을 때 건축가, 정원사, 무역관계 혹은 회사 간부였다면 그와 관련이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치매 환자들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점검할 수 없게 되므로 간호 자들 이를 잘 관찰해서 각 개인에게 맞는 활동을 계획하도록 해야 한다.
10. 의사소통의 유지
환자의 병이 점점 진행됨에 따라 환자와의 의사소통이 더욱 어려워지게 되는데 다음과 같은 사항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 환자의 시력이나 청력이 떨어지지 않았는가 살펴볼 것.
(안경이나 보청기가 환자에게 잘 맞는지 항상 주의해야 한다.)
. 환자와 얘기할 때에는 얼굴을 마주보고 준 높이를 맞춰 천천히
명확하게 얘기할 것.
. 만약 환자가 좋아한다면 따뜻하게 감싸며 사랑의 표현을 해줄 것.
. 환자와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 행동, 말, 보호방법을 찾도록 항상 노력할 것.
. 말하기 전에 먼저 환자의 주위를 끌도록 할 것.
11. 기억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알쯔하이머 초기에는 잊어버린 기억을 유도해 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경우에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매우 효과적이다.
. 환자 친척들의 사진에 이름을 써서 크게 붙어 놓는다.
. 환자 방의 방문을 밝은 색으로 하거나 문자를 사용하여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
. 그러나 알쯔하이머 말기에는 이러한 것들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위에서 설명한 여러 가지 방법들은 간호 자들의 경험에 의해 작성된 것 이다.
이러한 방법들을 환자를 돌볼 때 모두 적용시킨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겠지만 어느 누구도 완벽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다만 각자의 상황 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알쯔하이머 환자들을 돌볼 때 필요한 사항
1. 목욕. 위생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목욕하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아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환자들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도록 잘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법
. 환자자신이 평소에 보통 씻었던 시간에 목욕할 수 있도록 유도 한다
. 목욕한다는 것이 매우 즐거운 일이며 기분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 샤워는 목욕보다 간단하지만 샤워하는데 익숙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주의해야 한다.
. 목욕하는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준다.
. 환자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기분이 좋아졌을 때 다시 한 번 시도해 본다.
. 자신이 닦을 수 있는 부분은 자신이 하도록 한다.
. 환자가 부끄러워할 경우, 부분적으로 가려줌으로써 수치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
. 손잡이나 미끄러짐 방지용 매트, 샤워의자 등을 이용하여 안전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 간호 자가 목욕시키는 것을 싫어할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시도해 본다.
2. 의복 갈아입기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옷 입는 방법을 잊어버리거나 옷을 갈아입을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한다.
또한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계절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 옷차림으로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방법:
. 입는 순서대로 옷을 놓아둔다.
. 입기 힘든 옷은 피하도록 한다.
. 환자 자신이 옷을 입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옷 입는 방법을 반복해서 가르쳐 준다
. 신발은 미끄러지지 않게 신긴다.
3. 화장실 사용과 대소변 실금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화장실에 가야할 시간을 알지 못하거나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또 그곳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방법:
. 화장실에 갈 시간을 표로 만들어 놓는다.
. 문에는 환자가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커다란 글씨나 밝은 색상을 사용하여 화장실을 구 별해 놓는다.
. 쉽게 벗을 수 있는 옷을 입힌다.
. 되도록 이면 잠자기 전에는 마실 것을 줄이도록 한다.
. 침대 옆에 간이 변기를 준비해 둔다.
. 대처방법에 대해 전문인과 상의 한다.
4. 요리
알쯔하이머 말기 환자들은 요리하는 방법을 모르게 되므로 혼자 사는 환자에게는 더욱 큰 문제가 되며 상처를 입을 위험성도 높아진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화상을 입거나 상처를 입기 쉽다.
방법:
. 환자가 할 수 있는 요리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본다.
. 요리를 함께 하도록 한다.
. 칼이나 위험한 도구는 보이지 않게 놓아둔다.
. 안전장치를 해 둔다.
. 요리를 할 수 없는 환자에게는 식사를 가져다주고 식사 후 음식을 잘 섭취했는지 확인 한다.
5. 식사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자신이 식사를 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식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잊어버리게 되며 알쯔하이머 말기 환자들은 씹거나 삼키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도와주어야 한다.
방법:
. 환자들에게 식사하는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 준다.
.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식사를 만들어 준다.
. 음식을 잘게 썰어 목이 막히지 않도록 하고 말기에는 음식을 으깨거나 주스로 만들어 준다.
.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먹도록 한다.
. 환자들은 음식이 차거나 뜨거운 것에 대한 감각이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뜨거운 음식 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 환자가 음식을 넘기지 못할 때는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 한 번에 조금씩 먹도록 한다.
6. 운전
기본적으로 알쯔하이머 환자들이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
왜냐하면 이들은 순간적인 판단능력이나 반사작용이 느리기 때문이다.
방법:
. 우선 환자들과 조용히 의논해 본다.
.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 환자와 이러한 얘기를 할 수 없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7. 술, 담배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 적당량의 술은 별로 상관이 없으나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담배는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이 크고 환자의 건강을 해치게 되므로 삼가 해야 한다.
방법
. 환자가 담배를 피울 때 주의를 주거나 아예 금연을 시킨다.
.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약이나 술에 대해 의사와 함께 점검해 보도록 한다.
8. 불면증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밤에 잠을 자지 않고 가족들을 깨우기 때문에 간호 자에게 가장 큰 고통의 원인이 된다.
방법:
. 낮잠을 자지 못하도록 한다.
. 낮에 산책을 하거나 육체적인 활동을 시키도록 함으로써 불면증을 해소시킨다.
. 취침 시에는 환자들을 가능한 한 편안하게 해 준다.
9. 반복행동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자신들이 한 이야기를 금방 잊어버린다. (흔히 반복해서 물
어보거나 같은 행동을 반복 한다).
방법:
. 환자들이 다른 곳에 신경을 쓰도록 유도한다.
(적당한 일, 음악 감상, 사진 등 ).
. 자주 물어보는 것에 대해서는 미리 대답할 것을 정해 놓는다.
. 만약 환자가 좋아한다면 안심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포옹해 주는 것도 좋다.
10. 의존적인 행동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대개 매우 의존적인 심리상태가 되어 하루 종일 간호 자를 따
라 다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행동은 조절하기가 무척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간호자의 사생활마저도 침해받게 된다. 이 증상은 간호하는 사람이 자신의 곁을 떠나 안 돌아올까 하는 불안한 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행동이다.
방법:
. 환자들에게 관심을 끌 만한 것을 주도록 한다.
. 다른 사람이 대신 돌보는 시간을 마련해 간호자의 사생활을 지켜 나가도록 한다.
11. 도둑 망상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자신이 어디에 물건을 두었는지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이 가져갔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행동은 불안감이나 기억력 상실, 판단능력의 상실 등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나타난다.
방법:
. AD환자는 항상 물건을 감추어 두는 장소가 있으므로 잘 관찰해 두도록 한다.
. 중요한 물건은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두도록 한다.
(열쇠, 귀중품등).
. 쓰레기통을 비우기 전에 다시 확인하도록 한다.
. 환자들이 의심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항상 부드럽게 대한다.
. 환자가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인정해 주고 같이 찾아본다.
12. 망상과 환각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 망상이나 환각 등은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가끔 남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믿는 경우가 있는 환자들을 괴롭히는 이런 망상은 그 자신에게는 매우 심각한 현실적 문제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심리상태를 불안하게 하여 더욱 더 자기 자신을 방어하게 만든다. 환각이란 실제로 아무것도 없는데 보이기도 하고, 들리기도 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면 흔히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 침대 뒤에 사람들이 있다.” 혹은 ‘방안에서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라고 말하곤 한다.
방법:
. 환자가 보고 들은 것에 대해 아니라고 부정하거나 다투지 말것.
. 환자가 불안으로 떨고 있다면 조용히 얘기를 나누거나 부드럽게 손을 잡아 안심시키도록 한다.
. 환자에게 현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생각을 바꿔 준다.
. 이런 환각 증세를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13. 부부관계
알쯔하이머병 자체는 보통 성관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환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다.
어떤 환자의 경우에는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거나 안아 주는 정도로 만족할 수도 있고 또 다른 경우에는 좀 더 가까운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환자들이 예전과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성에 관한 관심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부부는 병과 관계없이 원만한 성관계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반대로 지나치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행동을 요구하기도 해서 각각 다른 방을 쓰게 되고 점점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방법:
.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다.
. 전문가는 이러한 증상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의논해야 한다.
14. 성적 이상행동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성적으로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 앞에서 옷을 벗는다든가 자신의 성기를 만지거나 다른 사람을 만지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방법:
. 환자는 병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 이 좋다.
. 다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 환자가 옷을 벗으려고 하면 조용히 타일러 보거나 다른 곳에 관심을 돌리도록 한다.
15. 배회
알쯔하이머 환자의 배회증상은 간호하는데 곤란을 주는 가장 큰 고민거리 중의 하나이다. 환자들은 집 안에서 배회할 뿐만 아니라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며 간혹 길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이렇게 혼자 배회하고 다니는 환자들은 무엇보다도 ‘안전’ 하게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방법:
. 신분을 알 수 있도록 환자에게 주소와 이름, 전화번호 등이 적힌 목걸이나 팔찌를 항 상 지니고 다니도록 하고 옷에는 이름을 새겨두도록 한다.
. 집 안팎을 잘 단속하여 모르는 사이에 환자가 밖에 나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 다.
. 환자를 찾았을 때에는 화를 내지 말고 조용히 집에 데리고 들어오도록 한다.
. 환자의 최근 사진을 찍어 두면 찾을 때 도움이 된다.
16. 폭력, 공격적 행동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때로 매우 화를 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
이러한 증상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자신이 사회적 판단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싫다는 의사표시일 수도 있고, 일어난 상황에 대한 이해, 판단능력을 상실했을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해서 간호 자들은 환자를 돌보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방법:
. 겁내거나 놀라지 말고 차분히 대처해야 한다.
. 환자들에게 되도록 조용한 일을 하도록 유도한다.
. 넓은 공간을 제공해 준다.
. 환자가 난폭한 행동을 하는 이유를 알아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주의한다.
. 지나치게 폭력적인 행동을 할 경우에는 의사나 다른 사회적서비스 기관의 도움을 받는 다.
17. 우울증과 불안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며, 우울증으로 인해 움츠려들게 되는 수가 있다.
이런 우울증세 때문에 특히 말이나 행동, 사고가 완만해져서 모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입맛도 없어지게 된다.
방법:
. 조기진단을 받고 상담원,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주위에서 환자를 따뜻하게 대해 주도록 한다.
. 환자들을 우울증에서 빨리 벗어나도록 강요하지 말고 환자의 상태를 신중하게 잘 관찰 하도록 한다.
간호 자들의 개인적 스트레스
알쯔하이머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의 가족들에게도 커다란 부담감을 가져다 줍니다. 그러므로 AD환자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간호 자들은 자신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잘 이해함으로써 환자의 문제행동에 대해서도 잘 대처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알쯔하이머 환자를 간호하면서 느끼게 되는 슬픔이나 죄책감, 분노, 수치심, 외로움 등을 어떻게 극복해 나아가야 할지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슬픔
간호 자들이 느끼게 되는 슬픔은 환자의 인격이 황폐해 감에 따라 함께 생길 수 있는 당연한 감정입니다. 간호자의 입장에서는 이 병으로 인해 배우자나 친구, 또는 부모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므로 정상적인 그들의 옛 모습을 되돌아보며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또한 간호 자가 환자에 대해 잘 대처할 정도가 되면 환자는 또 다시 다른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일이 반복되면서 간호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특히 환자가 간호 자를 알아 보지 못하게 되어버릴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큰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많은 가족들은 알쯔하이머 환자의 가족모임에 참가해서 환자를 돌보는 방법에 대해 서로정보를 나누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치매가족모임과 같은 모임에 참가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참여하도록 하십시오.
2. 죄책감
죄책감은 간호 자들이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감정으로서 환자의 행동에 대해 화를 냈다든가, 창피한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낄 때, 또는 환자를 요양원에 보내지 않으면 안돌 때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감정이 들 때는 다른 가족들이나 친구와 의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분노감
간호 자가 느끼는 분노는 환자로부터 직접적으로 받는 스트레스와 의사에게서 느낄 수 있는 감정 외에도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 때문에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간호 자는 자신의 분노가 환자의 행동으로 인해 생긴 것인지, 아니면 환자 자체에 대한 것인지 잘 분별해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환자의 행동이 ‘병’ 으로 인한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런 감정이 들 때는 다른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상담해 보는 것이 좋은데 너무 화가 나서 환자에게 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 경우에는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집안돌보기, 음식 만들기, 그 밖에도 경제적인 많은 부담과 책임 등으로 인해서도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므로 혼자 고민하지 말고 다른 가족들이나 전문인과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당혹감
알쯔하이머 환자가 남에게 이상한 행동을 했을 때 간호 자들은 매우 당혹 스럽습니다.
그러나 환자를 돌보는 다른 가족들과 경험담을 나누게 되면 무거운 기분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환자의 행동을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미리 알려줘서 그들도 이해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5. 외로움
알쯔하이머 환자들로 인해 대부분의 간호 자들은 사회로부터 격리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연히 사회와 관련이 끊어지게 되고 외로움은 환자들을 돌보면서 간호 자들이 이겨내야만 하는 커다란 당면문제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친구관계나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려는 노력이 이런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기 관리
1. 가족
가족 중 어느 사람은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만, 어떤 가족은 간호 자에게나 환자에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도와가면서 환자를 돌보게 되면 간호 자의 일이 훨씬 쉽습니다. 그러나 다른 누구도 환자를 돌보아 주지 않는 것에 대해 화가 날 경우에는 가족모임을 소집하여 환자의 상태에 대해 함께 의논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문제를 서로 나눌 것
알쯔하이머 환자를 돌보며 경험한 것을 다른 사람들과 얘기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심리적으로도 지금 겪고 있는 감정들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해야만 이러한 문제를 이겨 나가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 입니다.
혼자서만 해결하려고 마음먹는다면 스스로 더욱 더 힘들게 느껴질 것이므로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이 도와준다고 할 경우에는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배해서 연락할 수있는 방법을 알아두도록 해야 합니다.
3. 자신만의 시간
알쯔하이머 환자를 돌보면서 간호 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끔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다른 사람들과도 어울리면서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입니다.
더 많은 휴식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환자를 돌봐 줄 사람을 찾아보는 것도 고려해 보도록 하십시오.
4. 자신의 한계를 인정할 것
알쯔하이머 환자를 간호하는데 있어서 심신 적으로 한계에 이르면 자신이 더 이상 간호할 수 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간호자 스스로 상황을 견뎌내기 어렵다고 생각될 때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자신을 탓하지 말것
알쯔하이머 간호하는 사람은 어려운 문재에 부딪혔을 때 환자나 자기 자신을 탓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은 누구의 잘못이 아닌 ‘병’ 으로 인해 생긴다는 점을 기억해 주어야 합니다.
환자로 인해서 친구들과의 관계나 가족관계가 멀어졌을 때도 상대방을 탓하지 말고 우선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한 후 그들과 상의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잘 유지시키는 것이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 된다는 점을 명신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6. 조언을 구할 것
알쯔하이머 환자의 증세가 변화함에 따라 간호자 자신의 역할도 변해야 함으로 수시로 그에 필요한 진문가의 조언이나 교육을 받도록 합니다.
7. 당신 자신의 중요성을 잊지 말 것
알쯔하이머 환자와 생활하고 돌보고 있는 당신 역시 환자 못지않게 중요한 존재입니다.
당신이 없다면 환자는 갈 곳이 없게 됩니다.
이것이 간호자들이 잘 돌보아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인 것입니다.
8. 간호에 도움이 되는 사항
알쯔하이머 환자를 혼자 간호해 오던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 받는가는 것이 매우 생소한 일이겠지만 가족, 친구 , 이웃들이 알쯔하이머 환자나 간호 자를 돕기를 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떻게 도와 줘야 할지 몰라서 혹은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워서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신이 마음의 문을 열고 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되면 봉사자들도 환자를 돌볼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 간호자도 도와 줄 수 있는 그룹이 생겨 무척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그룹들이 모여서 환자 간호와 자신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가면서 서로를 도와주기 위해 여러 나라에 알쯔하이머 협회들이 설립되었고, 고통을 격고 있는 간호자들을 위한 그룹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또한 간호자들이 의료적, 개인적, 재정적인 원조를 받을 수 있는 사화 자원이 있는가 알아보기를 원한다면 의사나 간호사, 사회사업가 등 이 분야의 전문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알려줄 것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AD환자들이나 이들을 돌보고 있는 간호자들을 위해 의학적, 사회적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지역에서든지 간호자가 가장 필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환자를 진단거나 간호할 수 있는 의학적 원조
, 간호하는데 필요한 전문적인 조언
. 간호자의 휴식
.간호자 자신의 정기건강진단
. 방문간호, 주간보호, 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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