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ANC▶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 축산 분뇨로 전기를 만드는 시설이 나왔습니다.
몇 가지 숙제를 풀어낸다면 방도가 될 겁니다.
이해인 기자입니다.
◀VCR▶
경남 창녕의 만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사육장입니다.
이 사육장은 그동안 쌓이는
돼지 분뇨를 처리하는데 만 한 달,
평균 3천5백만 원을 써왔습니다.
◀SYN▶ 유민수 대표/우포월드회사법인
"양돈 농가들은 대단히 어려움에
쌓여 있거든요. 사료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분뇨 처리비는 대단히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골칫거리가
발전 원료로 쓰이면서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의 원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 발전 시설은 축사에서 나온 분뇨를
음식물 찌꺼기 등과 함께 발효시켜
메탄가스를 만든 뒤
이 가스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합니다.
이곳에서는 하루 평균
9600KW의 전기가 생산되는데
일반 가구 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처음 발전을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간 한국전력에 판매한 전기만
8천만 원어치나 됩니다.
게다가 발전하고 남은 분뇨 찌꺼기는
퇴비로 활용하고, 폐열은 유리온실이나
일반 가구에 공급할 수도 있습니다.
◀SYN▶ 현영 박사/이지바이오시스템
"한국의 축산분뇨는 폐기물로 인정되어 왔던 것을
자원화해서, 에너지를 발생하고 남은 건 비료화해서
한국의 친환경 축산 농업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풀어야할 숙제도 있습니다.
발전하고 남은 분뇨를
퇴비로 사용하는 데 대한
안정성 검증이 끝나지 않았고,
발전설비가 분뇨 1톤당
5천만 원에 이를 만큼 고가여서
일반 축산 농가에까지 보급되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축산 분뇨'로 전기 만든다 (에코에너지인사이트) |작성자 1004foreve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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