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충격 도소매, 숙박·음식
일자리 11만6000개나 줄어들어
“나랏돈 푸는 땜질식 처방 대신
기업 경쟁력 높이는 대책 필요”
고용지표가 두 달 연속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자리 추경(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아무리 나랏돈을 쏟아부어도 현재의 고용정책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8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전체 취업자 수는 265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 폭(전년 동월 대비)이 10만4000명으로 8년 만의 최소치였던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고용 쇼크’다. 월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는 20만~40만 명 선을 유지해 왔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4/12/2f22f84d-eaaf-4c21-82cb-2f7edfc3928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