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전 폐쇄해도 전력수급에 문재없다던 문재인

마태오1 2018. 7. 23. 03:04

전력수급 문제 없다더니 … 허둥지둥 원전 5기 더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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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정비 중인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연이은 폭염에 전력 수요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대응이다. ‘탈원전’을 내세운 정부가 결국은 원전으로 전력 수급 조절에 나설 수밖에 없는 점을 들어 정부의 탈원전 기조가 무리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폭염 수요예측 제대로 못해
정비 계획 조정해 전력 공급 확대
이번주 고비 … 기업 사용 감축 검토
일각 “정부, 원전 필요성 자인한 것”

한수원은 22일 “현재 정지 중인 한빛 3호기와 한울 2호기를 전력 피크 기간(8월 2주∼3주) 이전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미 지난 4월 한빛 1호기와 한울 1호기의 계획 예방정비 착수 시기를 전력 피크 기간 이후로 조정해 뒀다. 결국 최근 정비를 마치고 가동을 시작한 한울 4호기까지 포함하면 전력 피크 기간 내 총 5개 원전을 더 가동하게 된다. 예상치 못한 폭염이 원전 필요성을 부각시킨 셈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22일 예정에 없던 현장점검에 나섰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전 뚝도 변전소와 인근 아파트를 방문한 백 장관은 “연이은 폭염에 정전 등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전력수급 문제 없다더니 … 허둥지둥 원전 5기 더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