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글

찬양아티 데보라 의 사랑과평화

마태오1 2009. 3. 8. 21:48
“복음황무지 일본 땅에 주찬양 메아리 만들것”…데보라 선교사





“하나님께서 일본선교를위해 저를 부르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복음의 황무지로 불리는 일본땅에 찬양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데 전력할 것입니다”



지난해 ‘사랑과 평화’란 타이틀의 음반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데보라 선교사는 한때 일본에서 ‘이미도’(티미)란 이름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유명가수였다. 화려한 인기를 접고 온전히 하나님의 일만 할 것을 서원한 뒤 작곡가 이호준씨를 만나 1집 앨범 ‘사랑과 평화’가 나오게 된 것.



“오래 전부터 하나님께서 일본사역의 비전을 주셨지만 저는 고개를 젓곤 했지요. 그런데 엄청난 시련을 통해 주님을 뜨겁게 만났고 이제는 모든 삶의 초점을 하나님 사역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데보라 선교사는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것을 더하시리라(마 6:33)는 말씀을 붙잡았을 때 하고자 하는 모든 비전이 열리는 것을 체험했다”며 “일본선교도 한국인에게 잠재된 일본에 대한 증오를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을 용서할 때 복음의 문도 열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과 용서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가수지만 일본에서 ‘거리의 도르핀’이란 노래로 한 때 큰 인기를 얻었던 그녀는 1990년초 국내에 들어와 트롯앨범을 냈으나 실패를 맛보아야 했다.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않으리라 결심하고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공허한 마음을 달랠 수 없었다.



“대학 때 처음으로 신앙을 가졌고 일본에 와서 교회를 찾을 수 없어 신앙을 잃고 방황했지만 하나님은 저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갑자기 집안에 불어닥친 큰 시련들이 그녀로 하여금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게 했다.‘토요일은 밤이 좋아’란 곡으로 인기 대중가수였던 동생 김종찬이 큰 시련을 겪는 과정에서 주의 종으로 부름을 받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것도 큰 몫을 했다.



“저는 사업을 해서 물질로 하나님을 더 잘 섬기기를 원했는데 하나님은 결국 제 달란트를 원하셨어요. 하나님! 노래는 이제 그만 하고 싶어요. 너무 지쳤습니다. 다른 곳에서 저를 써주세요라고 기도했지만 허락지 않으셨지요.”



하나님은 물질이나 봉사보다는 그녀 자체를 원하셨다. 아름다운 찬양을 받으시기 원하신 것. 결국 그녀는 하나님께 굴복하고 순종했다. 한국의 나나무스쿠리로 인정받던 가수 티미가 하나님만 찬양하는 복음성가 가수 데보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일본에서 ‘겨울연가 클레식 콘서트’를 열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작곡가 이호준씨와 손잡고 음반작업을 하게 하셨다.이점이 이번 음반이 일본인들의 마음을 잡는데 크게 작용했다. 특히 사랑과 용서를 담은 타이틀곡 ‘사랑과 평화’(데보라 작사,이호준 작곡)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곡은 영어로도 번역돼 수록됐다.



한류스타를 양성하는 기획사(02-587-7599)를 운영중이기도 한 그녀는 많은 한국의 꿈나무를 일본에서 키울 꿈도 꾸고 있다. 아울러 일본에 한류 바람이 크게 부는 것을 이용해 이호준 씨와 전국 가스펠 콘서트 투어를 준비하고 일본 복음성가 앨범도 출시할 예정이다.



“가스펠 콘서트는 수익금 전액을 암환자와 장애인을  위해 사용할 것입니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함께 하시리라 믿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일본복음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일본 전역에 복음의 메시지가 찬양과 함께 널리 퍼지기를 기도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한국 크리스천 가수가 복음을 들고 일본땅을 밟는 날이 하루속히 오길 기대하고 있다.



                        김무정기자   moo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