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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운동권 성폭행은 끝이 없다.

마태오1 2019. 2. 28. 07:36

文보좌관 출신' 이창우 동작구청장, 성폭력 혐의로 피소

30대 여성 "수차례 강제 추행" 작년 12월말 고소장 제출
이 구청장, 지난달 경찰 조사서 "둘 사이의 일에 강제성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창우(49) 서울 동작구청장이 여성을 강제 추행했다는 혐의로 입건돼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 구청장은 노무현 청와대에서 선임행정관, 2012년 문재인 대선 후보의 일정기획팀장을 지냈다.

여성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2014~2015년 이 구청장으로부터 수차례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구청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동작구청장에 당선됐다. 구청장이 된 이후 강제 추행이 있었다는 취지다.

경찰은 지난 1월 11일 A씨를 조사한 후 같은 달 24일 이 구청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구청장은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를 만난 건 사실이지만 둘 사이 벌어진 일에 강제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30대로 알려진 A씨와 이 구청장과의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구청장은 기혼이다.

경찰은 이날 "이 구청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강제 추행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한 것은 맞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소인이 주장한 추행 횟수와 강제성 여부 등에 대해 서로 엇갈리는 진술이 많아 주변인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본지는 이 구청장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이 구청장 측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적인 일에 대해 답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에서 당직자로 일했다. 2003년부터 5년간 노무현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2012년 대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일정기획팀장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기획특별보좌관도 맡았다. 2014년 동작구청장에 당선됐다. 44세로 전국 기초단체장 중 최연소였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여당 정치인·지자체장이 성폭력·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된 것은 올 들어서 알려진 것만 세 번째다. 지난 1일 민주당 김정우(경기 군포갑) 의원이 과거 직장 여성 동료를 영화관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22일에는 민주당 소속인 최재성 서울 강북구의원이 17세 연상의 동장(洞長)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논란이 되자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26일 최 의원을 제명하고 5년간 복당(復黨)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정구 기자]